[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안전하고 깨끗한 캠핑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포구가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야영장을 찾는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오는 27일(수), '노을공원 가족캠핑장'과 '한강공원 난지캠핑장'의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안전점검에는 마포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도 함께 참여한다.
점검반은 마포구 직원 2명, 소방서 직원 2명, 한국전기안전공사 소속 민간 전문가 1명 총5명으로 구성됐다.
점검반은 분야별로 항목을 나눠 ▲화재 예방기준 ▲전기 및 가스 사용기준 ▲질서유지 및 안전사고 예방기준 ▲위생기준 등이 야영장 내에서 잘 지켜지고 있는지 살펴본다.
주요 점검내용은 다음과 같다. 화재 예방기준의 경우 야영용 천막이 설치된 곳에 소화기가 올바르게 비치됐는지와 천막 내에 화기용품이 사용됐는지를 확인한다.
또한 잔불처리시설 설치 및 방화사 불이 났을 때 불을 끄도록 마련한 모래(또는 방화수) 비치 여부도 확인한다.
글램핑 시설의 경우 글램핑 천막의 방염처리 및 안전설비(소화기, 단독 경보형 연기감지기, 전용 누전차단기, 비상손전등)구비 여부를 점검하고 비상 시 외부 탈출이 쉬운지도 함께 살핀다.
전기 및 가스 사용기준은 안전인증을 받은 전기용품이 사용됐는지, 검사에 합격한 가스용품을 사용했는지 등을 확인한다.
또한 비상상황 시 신속히 대피안내를 할 수 있도록 방송장비 또는 메카폰(최대 출력 10와트 이상)이 야영장 내에 구비됐는지도 확인하고 시설배치도와 이용객 안전수칙 등의 안전정보 게시여부도 확인한다.
구는 즉시 시정이 가능한 경미한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 현장에서 바로 조치하도록 하고, 안전관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위반사항은 시정명령 후 다시 점검을 할 방침이다.
마포구는 지난 3월, 개장을 앞둔 '노을공원 가족캠핑장'과 '한강공원 난지캠핑장'을 대상으로 봄 행락철 대비 야영장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구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야영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서울시를 대표하는 야영장 2곳이 마포에 있는 만큼 쾌적하고 안전한 야영장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개인 부주의에 따른 사고도 많은 만큼 이용객 여러분들도 안전수칙에 따라 캠핑 장비를 사용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