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처음 겪어보는 초경에 당황할 청소년들을 위해 유한킴벌리가 월경교육 온라인 플랫폼을 오픈했다.
'우리 월경해'를 줄인 '우.월.해'는 1972년부터 지금까지 46년간 유한킴벌리가 이어온 초경교육 노하우를 고스란히 녹인 교육 콘텐츠 플랫폼이다.
유한킴벌리는 '우월해'를 통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월경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또 청소년의 양성평등 가치관 확립을 위한 '성폭력 예방법', '올바른 성 가치관 형성' 등의 콘텐츠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부모의 약 60% 이상이 자녀의 초경 전 생리교육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는 설문조사 결과에 착안, 학부모를 위한 교육 가이드도 새롭게 추가했다.
유한킴벌리는 초경교육과 더불어 학교 보건실에 생리대를 비치해 갑작스러운 월경에 곤란한 학생들이나 생리대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88만패드를 학교에 비치했다. 올해도 초경을 맞는 초등학생들에게 초경키트를 제공하고 중고생 6만명을 대상으로 생리대 제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한킴벌리 담당자는 "여성들이 자신의 생애에 언제 어디서나 건강하고 당당하게 월경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과 정보들을 제공함으로써 여성 역량강화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우월해 오픈을 기념해 소비자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월해 블로그에 들어가 이벤트에 참여하면 해당 학교에 초경키트, 월경인식개선 정보를 담은 '초경부터 당당하게' 책자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