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영화 '신과 함께' 3편과 4편이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4일 연합뉴스는 '신과 함께'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스가 "올해 말까지 시나리오를 완성한 뒤 1, 2편처럼 내년 말 3, 4편을 동시에 촬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 2편을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3, 4편도 메가폰을 잡는다고 알려졌다.
3, 4편의 내용은 프리퀄이 될 수도, 스핀오프가 될 수도 있다. 제작사 측은 "모든 것을 열어놓고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토대로 한 작품이다.
화재 현장에서 숨진 소방관 김자홍이 3명의 저승차사와 함께 7개 지옥을 거치며 재판받는 과정을 그린 1편 '신과 함께-죄와 벌'은 지난해 1,440만 명을 동원하며 역대 흥행 순위 2위에 올랐다.
이어 오는 8월 1일 개봉하는 2편 '신과 함께-인과 연'은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차사들이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이렇듯 기존 웹툰의 내용은 1, 2편에서 모두 소화한 만큼, 나머지 두 편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할리우드에 마블 시리즈가 있다면, 한국 영화에는 신과 함께 시리즈가 있다. 영화 제작사의 이같은 포부에 '신과 함께'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