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구파도 감독이 색다른 학원물로 돌아온다.
22일 구파도 감독의 신작 영화 '몬몬몬 몬스터'가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 신작은 전작 로맨스물과 전혀 다른 공포 스릴러다.
제목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인간을 해치는 괴물 '몬스터'의 이야기다.
괴물과 괴물을 납치한 인간 그리고 인간 대 인간 사이에서 벌어지는 폭력성을 다룬다.
주인공 린슈웨이(등육개 분)은 교내의 '몬스터'라 불리는 런하오(채범희 분) 일당의 작당 모의에 휘말려 잠입한 곳에서 정체불명의 괴물과 맞닥뜨린다.
뜻밖의 사건으로 그는 괴물을 납치하게 되고, 이후 학생들과 괴물 사이에선 정체불명의 일들이 벌어진다.
구파도 감독은 영화에 대해 "괴물을 다룬 것이 아니라 괴물과 함께하는 영화다"라며 "난 어둠 속에서 나는 미약한 속삭임도, 거대한 울림으로 변한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몬몬몬 몬스터'는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으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입증한 바 있다.
신선한 스토리에 감각적인 연출과 적재적소의 음향효과가 더해져 묵직한 작품이 탄생했다는 전언이다.
영화가 국내 관객들에게도 신선한 울림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
오는 7월 1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