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강동구, 친환경 에너지 절약 배울 수 있는 '투어 코스' 운영

인사이트사진제공 = 강동구청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친환경 에너지와 에너지 절약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장소가 강동구에 마련되었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6월 26일부터 10월 18일까지 관내 초·중학생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총 10회에 걸쳐 친환경 에너지투어코스를 운영한다.


구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학생과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에너지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2015년부터 친환경 에너지투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30회 740여 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이번 투어코스는 총 4곳으로, 신재생 에너지시설인 고덕천 에너지마루, 수소연료전지발전소인 고덕그린에너지, 수도권 최대 규모의 암사태양광발전소, 십자성 에너지 자립마을이다.


제1코스인 신재생에너지 교육ㆍ체험 공간인 '고덕천 에너지마루'에서는 태양ㆍ바람ㆍ바이오ㆍ물ㆍ힘 등 재생 가능한 5가지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배우고, 에너지 순환 등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 에너지 문제를 함께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는다.


인사이트'고덕천' / 사진 강동구청 홈페이지 캡쳐


제2코스는 2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인 '고덕그린에너지발전소'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해 공해물질의 배출 없이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적 에너지원으로, 고덕그린에너지발전소에서는 하루 4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와 9,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난방열을 생산하고 있다.


제3코스인 '암사태양광 발전소'는 암사아리수정수센터 부지를 활용해 만든 수도권 최대 규모(76,800㎡) 의 태양광 발전소로 하루 1,85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태양광 모듈 밑에는 아리수 생산시설이 있어 넓은 공공부지를 다목적으로 활용하는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인사이트'고덕천' / 사진 강동구청 홈페이지 캡쳐


마지막 제4코스는 2012년 9월 자립마을로 조성되어 현재는 자립마을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십자성 에너지자립마을'로 주택태양광 밀집지역으로 에너지 자립률 46%를 기록하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전기사용량을 막대그래프로 표시해 에너지사용량을 기록하는 마을절전소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에너지 절약법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올해 친환경 에너지투어코스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의 필요성과 에너지 절약에 대한 조기 교육과 실생활에서 에너지 절약에 참여하는 주민에 대한 참여 기회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4~5월에는 어린이집 원아를 대상으로 에너지투어를 2회 실시했고, 6월 26일부터 10월 18일까지 초등학생 이상 주민 대상으로 총 10회의 에너지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 에너지투어는 외부강사가 아닌 쿨시티강동네트워크에서 활동 중인 지역 주민이 에너지해설사(가이드)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투어가 기후변화에 대한 주민의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식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