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관악구, '어르신 돌봄서비스'와 '일자리 창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관악구청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어르신들을 위해 사회(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근로자의 근로환경을 개선해 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구는 2018년 고용노동부에서 주최한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자치단체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국비 1억2천7백만을 확보했다.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은 지역의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내 고용관련 비영리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촉진 및 직업능력개발 등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관악구의 「사회서비스(돌봄서비스) 품질개선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수급시스템 안정화」 사업은 관악구의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와 우리사이(사회적협동조합), 서대문구 근로자복지센터가 연합해 추진한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관악구청


「사회서비스(돌봄서비스) 품질개선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수급시스템 안정화」 사업은 노인인구가 많은 관악구와 서대문구를 중심으로, ▲노인들의 일상생활을 지원해 주는 전문인력 양성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 대한 「치매예방 및 심리지지프로그램」 컨설팅 ▲요양보호사의 산업안전 실태 분석 및 대처방안 매뉴얼 제작 ▲산모·신생아, 가산관리, 장애인 돌봄서비스의 상향 표준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분야별 직무 매뉴얼을 제작·배포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근로자들의 근로 환경까지 개선하여 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지원할 수 있다.


서울시에서 자치단체가 연합하여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사업은 이번이 최초이기 때문에, 고용노동부와 자치단체, 사업수행기관의 관심이 뜨겁다.


관악구는 올해 상반기에 고용노동부 관악지청 및 서부지청, 서대문구청과 약정을 체결 했으며, 6월부터 12월까지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동네 어르신들을 위해 일하는 지역주민이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심리적‧사회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어르신 인구가 많은 지역특성을 반영한 고용 창출과 인적자원 개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