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21일 구청 앞 광장에서 바르게살기운동 성동구협의회(회장 송홍윤) 주관으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펼쳤다.
대부분 김장김치 지원이 연말에 집중돼 김치냉장고가 없는 독거노인 세대는 보관상의 문제로 다 먹지 못하고 버리는 경우가 많다.
독거노인 세대가 찬거리가 변변치 않은 한여름에는 김치를 후원해주는 곳이 없다는 실정을 알게 된 바르게살기운동 성동구협의회에서는 10년째 한여름 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바르게살기협의회 회원 100여명이 직접 김장을 담그며 김장문화에 담긴 협동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정성껏 담근 700포기의 김장김치는 성동구 내 각 시설과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으로 바로 전달됐다.
바르게살기 성동구협의회의 송홍윤 회장은 "김치는 계층과 지역적 차이를 떠나 한국인의 식사에 필수적이지만, 여름철이 되면 김장김치가 동이 나거나 보관을 잘못해서 먹기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한 식사를 위한 한여름 김치 나눔 행사를 준비했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행복해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활동을 준비하고 실천하겠다"고 행사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여름철 더위에도 불구하고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10년째 김치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회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역 곳곳에 폭염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주민들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주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