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유저에게 최고의 신규맵 제공하려고 '81일간 치킨 41만마리' 뜯은 배그

인사이트펍지주식회사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국내 게임 개발사 펍지주식회사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의 신규 맵 '사녹(Sanhok)'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21일 펍지주식회사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의 신규 맵 사녹 테스트는 2018년 4월부터 6월까지 총 81일간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테스트 결과 전 세계 342만명이 넘는 유저가 사녹 맵에서 평균 1.54시간 동안 플레이, 총 528만 시간에 달하는 플레이가 이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서버가 53%로 가장 높은 플레이 비중을 차지했고 유럽 서버(25%)와 북미 서버(22%)가 그 뒤를 이었다.


인사이트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사녹 맵에서 유저가 가장 선호하는 무기이자 다른 유저에게 가장 많은 피해를 입힌 무기는 'M416'인 것으로 확인됐다.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신규 맵 사녹은 오늘 정식 적용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펍지주식회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배틀그라운드 점검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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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추가되는 맵 사녹은 기존 맵(에란겔, 미라마)들의 4분의 1 수준인 4x4km 규모로 제작돼 초반부터 적과 치열한 전투를 벌일 수 있다.


개발진도 맵 크기가 축소되면서 유저들끼리 충돌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이에 따라 게임 진행 속도도 훨씬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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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맵의 특징은 날씨가 실시간으로 변한다는 점이다. 또한 사녹 맵에는 천장이 뚫린 동굴이나 사원, 유적지, 항구 등 다양한 장소가 있어 유저들이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포탄이 떨어지는 지역인 '레드존'의 경우 기존보다 유지 시간이 짧고 크기가 작아졌으며, '자기장'은 대기 시간은 짧아졌지만 이동 시간이 길어져 훨씬 빠른 속도로 게임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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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스폰 밸런스도 조정됐다.


8배율 이상 스코프가 필드에서는 나오지 않고 보급 상자에서만 획득 가능하다. 또한 SCAR-L을 대체하는 총기 QBZ가 추가된다.


5.56mm 탄을 사용하는 AR 총기 QBZ는 기본 30발까지 장착 가능하며 40발까지 확장할 수 있다.


SCAR-L과 마찬가지로 위아래로 레일이 장착돼 있어 다양한 종류의 보조 파츠를 장착할 수 있다. 에란겔, 미라마 맵에서의 SCAR-L 수량 대비 140% 수준으로 스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