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자동차 엔진을 ‘땅콩 창고’로 쓴 다람쥐 (사진)

Via cascadenews

 

자동차 엔진 속에서 다람쥐의 것으로 추정되는 다량의 땅콩이 발견돼 누리꾼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자동차 정비공에 의해 엔진 속에서 발견된 땅콩 사진을 공개했다.

 

영국 풀 케인즈(Poole Keynes) 시(市)에 거주하던 한 여성은 어느 순간부터 자신의 자동차 혼다 시빅(Honda Civic)이 속력을 못 내는 것을 느꼈다.

 

아무리 속력을 내려해도 시속 40마일(약 64km)을 벗어나지 못했고, 이를 참지 못한 그녀는 자동차를 수리 센터에 맡겼다.

 

여성의 요청에 보닛을 열고 부품을 검사하던 정비공 데이비드 에반스(David Evans)는 엔진 덮개를 여는 순간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Via cascadenews 


엔진이 '다량의 땅콩'으로 가득차 있던 것인데, 엔진을 비롯해 심지어 공기 필터도 땅콩으로 가득찬 상태였다.

 

에반스는 "18년 동안 자동차 정비를 했지만 이런 황당한 경우는 처음이다"며 "아무래도 땅콩의 주인은 '다람쥐'으로 추정된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에반스는 청소기를 이용해 한 시간에 걸쳐 땅콩을 수거했고, 그 양이 비닐봉지의 절반을 채울 정도로 많았다.

 

에반스는 "다람쥐가 엔진 속을 드나들며 땅콩이 가득 찰때까지 밀어 넣은 것으로 보인다"며 "차량의 주인도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메트로 등 여러 외신을 통해 공개된 엔진 속에서 발견된 다람쥐의 땅콩 사진은 누리꾼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Via cascad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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