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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 디지털뉴스팀 = 마블이 속한 디즈니가 폭스를 인수하면서 상상 속에서나 펼쳐졌던 엑스맨X어벤져스 콜라보를 드디어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0일(현지 시각) 월트 디즈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금과 주식으로 713억 달러(한화 약 78조9천억원)에 21세기 폭스사를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디즈니는 뉴 폭스로 구성된 사업들을 분사시키고 21세기 폭스사를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 후 폭스 주주들에게는 현금 50%, 주식 50%를 제공한다. 인수 대상은 폭스의 영화사업과 TV스튜디오, 미 케이블 네트워크 FX, 내셔널지오그래픽, 지역스포츠채널, 해외채널 스카이PLC 등이다.

앞서 케이블 기업 컴캐스트가 폭스를 인수하기 위해 650억 달러(약 71조 9천억원)를 제시했다. 이에 디즈니는 약 8조원을 높여 인수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번 인수로 두 회사에 속한 히어로들이 서로 다른 세계관을 뚫고 콜라보를 이룰 가능성이 높아졌다.

마블이 속한 디즈니에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헐크, 토르, 블랙 위도우 등 수많은 어벤져스 히어로들이 속해있다.

폭스에는 엑스맨의 울버린, 매그니토, 피닉스 등을 비롯한 몇백 명의 뮤턴트 캐릭터 등이 존재한다.

이제는 하나의 회사로 합쳐진 상황에서 어벤져스와 엑스맨이 한 영화에 출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들은 2021년에서 2022년 이후에는 폭스 캐릭터의 마블 합류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1st Century Fox

영화 '울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