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일자리 찾기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체 실업률은 4%이고 청년(15~29세)실업률은 10.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근로시간 단축을 앞둔 중소기업인들은 구인난을 호소한다.
종업원 300인 이상을 둔 중소기업은 올해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노동시간을 단축해야 한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구인·구직자간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오는 21일 용산아트홀 지하1층 전시장에서 일구데이 합동 행사를 연다.
용산구는 인근 중구·성동구와 함께 행사를 준비했으며, 행사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동안 진행되고 구인기업 10곳 인사담당자와 구직자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은 ▲미성엠프로 ▲(주)후니드 ▲맘스매니저 ▲(주)인투빌 ▲반도티에스 ▲에스텍에이스 ▲금줄산모도우미 ▲(주)제이앤엘휴먼스 ▲데이즈호텔 ▲브이아이피서비스며 모집인원은 각각 1~00명이다.
근무지는 용산·중·성동·중랑·광진·강남구 등지며 직무는 시설 청소, 식당 배식, 산모·신생아 관리, 주차 운전까지 다양하다.
일자리플러스센터 직업상담사 안내에 따라 현장에 비치된 구직신청서와 이력서를 작성하고 신분증을 챙기면 구직자들은 이날 기업 인사담당자와 사전 예약 없이 현장 면접을 받아볼 수 있다.
구는 행사 참여 기업 외도 다양한 취업정보를 참석자에게 제공한다. 또 행사 중 취업이 되지 않은 구직자에 대해 직업상담사들이 1대 1 상담을 맡아 사후관리를 이어간다.
구는 '일자리를 구하는' 일구데이 행사를 지난 2014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구직자 91명 중 15명이 행사를 통해 취업에 성공했다.
일구데이 합동행사는 지난달 중구청 대강당에서 먼저 열렸고 내달 성동구가 3차 행사를 주관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역대 최악의 실업난 속에서 구가 좋은 일자리 2000개 만들기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며 "일구데이 취업박람회, 찾아가는 상담서비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과 기업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