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롤의 전설' 페이커 이상혁이 말도 안 되는 컨트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지난 17일 페이커 이상혁은 자신의 '트위치 TV' 채널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개인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이상혁은 챔피언 '야스오'를 선택해 플레이를 펼쳤다.
게임이 시작됐고 약 18분 무렵 이상혁은 상대 진영에서 적들을 만나며 위기에 봉착했다.
순식간에 2명의 적에게 둘러싸인 이상혁은 아이템과 스킬을 사용해가며 도망치기 시작했다.
적들이 끈질기게 따라붙는 상황에서도 이상혁은 침착함을 유지했다.
입으로는 "어디로 가야 사는 거지? 나 죽기 싫거든? 나 살려주면 안 되나?"라고 말하면서 이상혁은 상대방의 치명적 스킬까지 피하는 여유를 선보였다.
이상혁은 본인 팀의 포탑이 위치한 안전지대에 도달하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을 쫓아오는 적을 향한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E 점멸 공격을 아래 무빙으로 피하긴 해야 하는데"라며 상대 플레이까지 예측한 이상혁.
그의 예측대로 상대의 공격이 이어졌고 이상혁은 보란 듯이 회피한 뒤 상대 챔피언을 잡아냈다.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친 이상혁은 "살아버렸네"라며 멋쩍게 웃어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이상혁의 플레이에 누리꾼들은 "마스터 이하는 봐도 이해가 안 간다", "저것이 바로 황제의 움직임"이라며 극찬을 보냈다.
다 죽어가는 야스오를 살려낸 신들린 이상혁의 플레이를 영상으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