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페미니즘'부터 '소확행'까지, 2018년 상반기를 달군 문학에 이어 올 하반기를 뒤흔들 트렌드는 무엇일까.
인터파크도서는 2018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가운데 독자들의 마음을 가장 많이 움직인 책을 선정하는 '내가 뽑은 2018 상반기 베스트 도서' 투표 이벤트를 오는 7월 15일까지 진행한다.
후보작은 '모든 순간이 너였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82년생 김지영', '워너원 포토에세이',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연애의 행방', '언어의 온도', '신경끄기의 기술', '91층 나무집', '파리의 아파트', '말 그릇',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등 총 13종이다. 투표 독자 중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준다.
이와 함께 인터파크도서는 '인터파크도서 2018 상반기 결산' 페이지를 오픈했다.
소설/시·에세이, 인문/교양/종교, 경제경영/자기계발, 유아동/가정, 만화/청소년/실용, 조중고학습/자격서, 외국도서 등 분야별 베스트셀러를 소개하고, 트렌드 키워드로 상반기를 되돌아본다.
▲상반기 출판계를 달군 키워드!
올 상반기는 '#페미니즘 문학', '#소확행', '#삶의자세', '#성공전략', '#SNS스타작가' 등이 출판 시장 핫 키워드였다.
페미니즘 열기가 미투 운동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페미니즘 열풍의 중심에 선 '82년생 김지영'이 올 상반기에도 독자들의 큰 지지를 받았다.
또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을 필두로 과거와 달리 현명하게 분노를 표출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자는 내용의 도서들이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도 작지한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소확행' 트렌드가 출판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힐링 에세이가 30·40대 여성 독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큰 주목을 받았다.
올 상반기 독자들의 손을 탄 도서는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있어' 등이다.
송현주 문학MD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 지금 눈앞의 행복을 위해 나의 태도를 돌아보고, 나와 타인 간의 적당한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등 독자들이 책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중과 멀어졌던 시·에세이가 다시 가까워지기도 했다. 일상적으로 SNS를 통해 짧은 문장을 공유하고, 이미지를 소비하는데 익숙해진 것. 젊은 층의 성원에 힘입어 '모든 순간이 너였다'가 상반기 내내 베스트셀러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인터파크도서 MD가 꼽은 분야별 하반기 기대작
이와 함께 인터파크도서는 각 분야별 MD들이 꼽은 하반기 기대작을 소개한다.
먼저 소설/시에세에 분야에서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고양이1·2'를 비롯해 '잊고 있었던 나',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는 과정을 다룬 '1년만 나를 사랑하기로 결심했다', 내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일상 회복 에세이 '요가매트만큼의 세계' 등이 있다.
인문 분야에서는 건축가 유현준의 신작 '어디서 살 것인가'도 주목할 만 하다.
'알쓸신잡 2'의 건축가 유현준이 '어떤 공간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공현숙 인문MD는 "'과연 내가 살고 싶은 곳은 어떤 곳일까' 그리고, '어떤 공간이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가'에 대해 사유하게 해 줄 것이다"라며 이 책을 추천했다.
이와 더불어 1%가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권력 사용법을 알려주는 '선한 권력의 탄생'도 하반기 기대작에 이름을 올렸다.
경제경영 분야에서는 '원칙PRINCIPLES'도 있다. 원서로 먼저 읽은 사람들의 추천이 가득한 이 책은,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투자자이자 경영자인 그가 지켜온 투자와 인생에 혜안 212개의 '원칙' 이 담겨있다.
이 밖에 분야별 하반기 기대작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파크도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