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관악구가 주민 누구나 근거리 생활권에서 평생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6월부터 11월까지 '동네배움터' 사업을 운영, 주민 맞춤형 평생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동네배움터는 지역의 유휴공간을 발굴하여 평생학습 공간으로 시설을 개방하고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지역‧생활밀착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사업으로 평생학습에 대한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구는 지난 4월,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에서 주최한 '2018년 서울형 동단위 평생학습센터 동네배움터'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올해 8개 배움터에서 총 24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배움은 '또바기 동네배움터', '라디오카페 100.3', '마을 공간 GO來(고래)', '청춘동 광태소극장', '공방 나드리' 등 8개소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청소년, 직장인, 중고령자 등 다양한 연령층과 주부, 경력단절여성, 다문화결혼이주여성, 저소득층 어린이 등 다양한 대상층이 두루두루 즐길 수 있도록 흥미롭고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한 ▲컬러테라피 플라워 공예 ▲핸드메이드 주얼리 클래스, 직장인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한 ▲직장인 워라벨 '흥' 프로젝트 ▲동네 커피 배움터(핸드드립), 중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시니어 '스마트폰' 교실 ▲이웃과 함께 만드는 맛있는 그릇 만들기, 저소득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아이들과 함께하는 도자기 공예 등이다.
기존의 평생학습이 자치회관, 평생학습관 등 관 중심에서 이루어졌다면 앞으로는 동네배움터를 통해 더욱 가깝고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주민 생활권 중심의 동 단위 평생학습센터가 관악구 전역에 생겨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종필 구청장은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평생학습의 기회를 누리도록 걸어서 다니는 우리 동네 배움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