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최근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강일 보건분소'가 지역주민이 스스로 건강증진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보건지소'로 새단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009년 물리적으로 거리가 먼 강일권역 주민을 위한 공공의료인프라를 확대하고자 강일 보건분소를 개소했으며, 지난해 '서울시 보건지소 확충사업'에 선정돼 6억3천여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1층은 만성질환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대상자 중심 통합서비스 건강관리센터로 조성됐다.
특히 새로 도입한 '체력측정 및 운동가이드 시스템'을 통해 개인별 체형과 체력을 측정할 수 있으며 향후 대사증후군 사후관리도 실시할 계획이다.
건강나눔방에서는 운동사가 직접 지도하는 '전신스트레칭 및 근력운동교실'이 운영되며 주민들이 신체건강 증진을 위한 소모임도 가능하다.
2층 조리실습실에서는 대사증후군관리를 위한 영양·실습교육인 영양교실이 운영될 예정이다.
2층 아이맘센터와 다목적실, 소회의실은 아동친화적이면서도 생애주기별 전연령층이 활동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아이맘센터 한편에는 북카페를 마련해 주민들이 유·아동 건강관련서적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임산부 관리, 출산준비교실, 모유수유교실, 사랑의 아기마사지, 오감발달놀이, 모아애착놀이, 아이클레이교실, 요리교실, 팝업북 교실과 대상별 구강건강관리사업이 상시 진행된다.
향후 영유아 및 부모대상으로 하는 사회성증진 프로그램, 부모대상 성교육 등 주민이 주도해 선정한 주제로 꾸려진 프로그램도 새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리모델링은 '자녀의 성장시기에 맞는 활동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기를 바란다는 주민의 의견을 담았다"며 "강일 보건지소가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적극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