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성현 기자 =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이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
17일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지역본부에 따르면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올해 정책자금 지원규모는 1,492억원으로 책정됐다.
추경예산을 포함하면 올해 모두 1,700~1,800억원의 자금이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풀리게 된다.
올해는 700여 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예산을 소진할 계획이다.
이 중 정부의 핵심과제인 고용 창출과 4차 산업혁명 분야, 스마트공장 도입 등 기어에 중점적으로 지원된다.
일자리 소득주도 성장, 혁신 성장이라는 새로운 성장 전략 추진을 위해 정책자금 지원체계도 전면 개편됐다.
먼저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본부는 전체 예산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780억원을 창업기업지원에 사용했다.
정부 정책에 따라 일자리 창출 기업 등을 우대해 선별하면서 지역 일자리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창업기업지원에서 일반창업은 사업경력 7년 미만 중소기업 또는 창업 준비 중인 자, 청년 전용창업은 대표자 만 39세 이하로 사업경력 3년 미만 중소기업·창업을 준비하는 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160억 원의 정책자금 추경예산도 지원한다.
새롭게 신설된 청년고용기업 지원자금은 정부의 주요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 수급기업·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기업이 해당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최환준 대전본부 일자리지원팀장은 "편성된 자금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창업 등에 높은 비중을 뒀다"며 "올해 편성된 지원 자금은 사업체 성격에 따라 지원되고, 추경과 잔여 자금 소진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