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한 러시아인으로 추정되는 소비자가 남긴 후기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그의 후기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러시아인으로 추정되는 익명의 소비자 A씨는 지난 2월부터 한 배달 전문 식당에 '냉면' 후기를 남기기 시작했다.
그는 항상 평점으로 별 한 개, 많아야 두 개를 주며 혹평을 쏟아냈다.
A씨는 "면이 다 불었다", "오이를 빼달라고 했는데 한국어를 모르느냐"며 최악의 후기를 남겼다.
그러면서도 그는 꾸준히 해당 식당에서 냉면을 배달해 먹는 진득함(?)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악평을 쏟아내면서도 주문을 멈추지 않는 이 독특한 단골손님에 주인 역시 의문을 가졌다. 사장님은 실제 댓글로 "저희 가게에 악플을 맨날 달고 주문하시는 이유가 뭔가요"라고 조심스럽게 묻기도 했다.
사장님이 댓글로 알려준 냉면 먹는 방법을 드디어 터득한 것일까.
마지막에 그는 만족스럽다는 후기를 남기고 홀연히 사라졌다. 해당 식당 냉면에 무려 별 5개, 만점을 준 A씨에게 주인은 "만족하셨다는 건가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러시아인으로 추측되는 손님과 사장님의 '웃픈' 대화를 함께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