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친구에게 '소중한 반쪽'이 생기는 것은 정말 기쁜 일이다.
친구와 술자리에서 연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행복과 고민을 함께 나누는 것도 즐거움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가끔 커플인 친구들은 도가 지나친 행동으로 주변 친구들의 짜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아래 솔로인 친구들을 더욱 화나게 하는 커플 친구의 '진상' 행동들을 모아봤다.
혹시 자신이 커플이라면, 그동안 연인 문제로 친구를 지나치게 괴롭히지는 않았는지 한번 되돌아보자.
1. 툭하면 하는 말 "헤어지겠다"
커플인 친구들은 조금만 싸워도 친구에게 이번에는 헤어지겠다며 으름장을 놓는다.
정말로 헤어지면 문제가 없겠지만 이런 친구들은 언제나 말만 내뱉을 뿐 정말로 헤어지지는 않는다.
헤어지더라도 "우리 다시 사귄다"면서 추가적으로 진상을 부릴 가능성이 높다.
2. 돈이 없어…
연인과 파스타 먹고 놀이기구는 타면서 나랑은 '김밥 한 줄' 먹을 돈도 없다고 한다.
돈이 많이 나가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아예 없다고 잡아떼니 배신감이 느껴진다.
3. 별로 경험도 없으면서 '연애 박사'가 된다
"야 네가 사랑을 아냐", "그러니까 네가 솔로지" 등.
별로 연애 고수처럼은 안 보이는데 커플만 됐다 하면 갑자기 거만해진 표정으로 연애 박사가 된다.
가끔은 '나한테 자랑하려고 사귀나' 하는 생각도 들게 만든다.
4. 술 마시다가 전화하러 가서 돌아오지 않는다
한창 재밌는 이야기를 하는데 연인한테서 전화가 왔다고 슬며시 자리를 뜬다.
그러고서는 3, 40분이 지나도록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아 친구들의 속을 끓게 만든다.
특히 돌아오고 나서 붙이는 "너희랑 있어서 화났나 봐"는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멘트이다.
5. 연인 욕 하다가도 은근슬쩍 자랑하기
내 연인 좀 욕해 달라고 하고, 얘 왜 이러냐고 말을 건네는데 왠지 끝은 결국 연인에 대한 자랑이다.
진짜로 연인에 대한 욕을 해주면 원했던 반응이 아닌지 삐지기도 한다.
이보다 더 '답정너'일 수가 없다.
6. 연락 두절
카톡방에 "나 이제 커플이다"는 "이제 연락하지 마라"는 말과 같다.
단둘이 얼굴 한 번 보려고 하는 때에도, 크게 모임을 가질 때에도 웬만해서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연인도 좋지만 친구를 홀대하는 모습에 괜히 섭섭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