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정재왈)은 '빈집프로젝트' 예술가들이 구민을 대상으로 지역연계 프로그램 'BE-ING'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빈집프로젝트(BE-IN HOUSE)'는 비어있고 낡은 공간을 청·장년 예술가들의 창작 산실로 변화시켜 지역에 문화의 숨결을 불어넣는 도시재생 사업이다.
금천문화재단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독산동 20m 도로에 첫 번째 '빈집프로젝트 1家'를 열었으며, '2家’, ‘3家'도 개소를 앞두고 있다.
재단은 이곳을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인 동시에 주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향유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빈집에서 활동할 예술가 6명을 모집했다.
빈집프로젝트 참여 예술가들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며, 그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지역연계 프로그램 1부 'BE-ING'을 마련해 주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지역연계 프로그램 1부 'BE-ING'은 예술가와 함께 우리가 살아가는 지역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찾아보는 문화예술 활동이다.
4명의 예술가가 함께하며, 6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다. 지역연계 2부 프로그램도 7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정화경 작가의 '모두 어디로 간 걸까' △윤주희 작가의 '디카페인 북카페, 나를 위한 태교' △추유선 작가의 '기억의 서랍장' △정미타 작가의 '생활 수선 프로젝트, 내일의 독산'으로 구성됐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며, 프로그램별 일정 및 참가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금천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빈집 2家, 3家는 오는 6월말 개소 예정이며, 개소일에 맞춰 주민들에게 예술가들의 작업을 소개하는 '오픈 스튜디오' 행사를 갖을 계획이다.
금천문화재단 정재왈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주민들이 삶에 문화를 녹여 단순한 문화향유자에서 벗어나 문화생산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그로 인해 금천구에 틔워진 문화의 싹이 자라 알찬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