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악당에 맞서 지구를 지키는 초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픽사의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이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지난 2004년 '슈퍼 히어로 가족'이라는 주제로 당시 큰 인기를 누리던 '인크레더블'.
팬들은 무려 14년이라는 세월 동안 단 한 번도 후속작이 없었던 이유에 대해 궁금해했다.
이런 가운데 '인크레더블' 제작자 존 워커(John Walker)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14년 만에 '인크레더블2'를 제작한 존 워커의 인터뷰를 전했다.
존 워커는 "우리 팀은 다른 영화의 후속 작품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었다"며 "14년이나 지난 후에 후속작이 나올 줄은 우리도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다"고 덧붙였다.
간결하고 솔직한 그의 답변에 팬들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담당했던 배우들도 놀랐다.
영화 속 '미스터 인크레더블(Mr.Incredible)'의 목소리를 담당한 할리우드 배우 크레이그 T. 넬슨(Craig T. Nelson)은 "2004년 영화가 처음 개봉됐을 때 히트를 해서 바로 후속작이 나올 줄 알았다"며 "4년, 5년이 지나도 후속작품 얘기가 없어 다시는 안 만들 줄 알았다"고 말했다.
미스터 인크레더블의 아내 역 목소리를 담당했던 배우 홀리 헌터(Holly Hunter)도 소감을 밝혔다.
홀리 헌터는 "보통 후속 작품들이 나오는 데 걸리는 시간보다 한참이 지난 뒤 제작돼 나도 놀랐다"며 "후속편이 나올 줄 몰랐다"고 말했다.
올 7월 개봉 예정된 '인크레더블 2'는 세계 최강 히어로에서 일상으로 돌아가 평범하게 살아가던 히어로 가족 앞에 새로운 악당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과연 14년 만의 후속작 '인크레더블2'가 이번에도 흥행의 역사를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