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네 귀 덕분에 너는 위로, 위로, 끝없이 날게 될 거야!"
태어날 때부터 큰 귀를 가지고 있던 '아기코끼리' 덤보.
남들과 다른 외모 탓에 덤보는 늘 놀림감이 된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던 이 작은 아이는 마침내 하늘을 날게 된다.
바로 모두가 비웃던 그 큰 귀로.
'소외된 존재'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담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덤보'가 실사판 영화로 돌아온다.
지난 13일 디즈니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화 '덤보'의 첫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신비로운 멜로디가 깔리며 시작되는 영상은 알록달록 장식들로 둘러진 서커스단을 배경으로 전개된다.
덤보는 한 헛간의 지푸라기 더미 속에 숨어있다.
조심스럽게 인사를 건네는 아이들을 향해 실사로 구현된 귀여운 아기코끼리 덤보의 모습이 공개된다.
영상은 1분 20초간 짧게 재생되며 마지막 부분에는 하늘을 날게 된 덤보도 잠깐 등장한다.
최근 디즈니는 '미녀와 야수', '말레피센트' 등 과거 애니메이션 여러 편을 실사영화로 제작해왔다.
이번에는 '덤보'다. 원작 애니메이션은 1941년 제작됐으며, 큰 귀를 가지고 태어난 아기 코끼리가 하늘을 나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덤보'는 원작을 토대로 재구성된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영상미, 귀를 즐겁게 하는 배경음악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며 내년 3월 우리를 찾을 예정이다.
덤보는 따가운 '편견' 속에서 어떤 성장 과정을 거쳐 꿈과도 같은 '하늘 날기'를 실현할까.
많은 이들은 옛 시절에 대한 향수를 떠올리며 어렸을 적 감상했던 애니메이션 덤보를 하루빨리 영화로 볼 수 있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