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네이버 쇼핑의 지난해 거래액이 7조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12일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연구팀은 'D-커머스 리포트'를 통해 지난해 네이버 쇼핑 거래액이 약 7조원 정도라고 발표했다.
또 네이버 쇼핑 판매자의 이윤은 1조 1,810억원 수준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추계소득(매출액에서 주요 경비를 공제하고 남은 금액) 9,800억원과 절감비용(홈페이지 구축, 월사용료, 통합결제 서비스 등의 비용)을 합한 금액이다.
연구팀은 "간접홍보 효과에 의한 방문은 24억 8천만여건으로 집계됐고 방문 유도를 위해 클릭당 50원을 지불한다고 가정하면 1,240억원의 광고비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판매자는 단순히 네이버 쇼핑 이용만으로 이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가 운영 중인 중소상공인 쇼핑몰 '스마트스토어'의 지난 2017년 기준 판매자의 연령대도 조사됐다.
20대 이하가 34.3%, 30대 38.3%로 집계돼 30대 이하의 비중이 7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대 이하 사업자의 사업 지속율은 44.94%로 진입 장벽이 낮은 것에 비해 성공 확률이 높지 않았다.
반면 실패 경험이 쌓인 30대 이상부터는 상대적으로 높은 창업성공률을 보인다고 유 교수팀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