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서울 강서구는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아이들에게 쓰레기 등 폐기물 처리와 에너지 재생과정의 체험을 통해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환경보호 의식을 높이기 위해 이번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재활용 분리배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올해부터 별도로 분리배출 교육을 추가해 진행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이달 22일 양천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1월 2일까지 총 13회에 걸쳐 지역 내 초등학생 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여는 지난 2월 학교별로 모집을 마쳤으며, 수도권매립지와 월드컵공원을 방문해 시설을 견학한다.
우선, 수도권매립지 견학관을 방문해 매립시설에 관한 동영상을 시청한 후 매립지 내 침출수 처리장 및 매립장을 찾아 쓰레기 처리과정에 대해 배우게 된다.
또, 쓰레기 매립지에서 자연생태공원으로 복원된 월드컵 공원 내 신재생에너지 시설인 서울에너지재생센터 및 마포자원회수시설을 견학해 친환경 에너지 재생과정 및 쓰레기를 활용한 자원 재활용 방법을 익힌다.
이와 함께 해당 시설 견학 시 시설 및 쓰레기 처리과정에 대한 전문강사의 상세한 설명을 곁들여 체험의 효과를 높이는 한편, 생활쓰레기 감축을 위한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 방법도 제시한다.
구 관계자는 "최근 재활용 분리배출이 사회적 이슈가 되는 등 쓰레기 처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 될 것이다"며 "이번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