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메가폰을 잡았던 안소니, 조 루소 형제 감독이 '어벤져스4'의 반전을 예고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허핑턴 포스트는 안소니, 조 루소 감독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루소 형제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충격적인 결말과 '어벤져스4'를 비롯해 제작이 확정된 마블 히어로물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이날 루소 형제는 타노스에 의해 수많은 히어로들이 소멸한 결말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루소 형제는 히어로가 살아돌아올 것이라는 추측에 대해 "속편이 나온다고 해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죽음을 맞이한 히어로들이 살아 돌아온다는 보장은 없다"고 단언했다.
이 발언은 과거 "만약 이번 영화에서 누군가에게 작별 인사를 한다면 그건 영원한 작별을 뜻할 것이다"라고 말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각본가 스티븐 맥필리의 말과 일맥상통하다.
허무한 죽음을 맞은 히어로들이 다시 살아나지 않는다는 발언에 누리꾼들은 결말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 갑론을박을 이어나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번 발언으로 히어로들의 부활은 없다"며 한탄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오는 7월 4일 개봉하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다뤄진 양자 영역의 기본 규칙을 설명하며 캐릭터들이 살아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또한 최근 '블랙 팬서'의 속편 제작이 확정되면서 티찰라가 다시 살아돌아 올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루소 형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가 연대순으로 이어질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안소니는 "사람들이 MCU에서 모든 일이 순차적으로 일어나는 것에 익숙해진 듯하다. 하지만 꼭 그래야 할 필요는 없다. 앞으로의 이야기 흐름을 그릴 창의적인 방법들이 많다"고 설명하며 연대순의 변화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한편 루소 형제의 발언의 진위 여부가 담긴 '어벤져스4'는 오는 2019년 5월 3일 개봉 예정이다.
현재 구체적인 제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캡틴 마블, 앤트맨과 와스프 등 새로운 멤버들이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