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성현 기자 = 스타트업에 초기 자금과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네오플라이'가 블록체인 기반 보안 기업에 투자한다.
지난 8일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네오플라이는 블록체인 기반 보안 기업인 '센티넬 프로토콜'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센티넬 프로토콜은 윤리적 해커와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을 활용해 위협 데이터를 수집, 분석, 공유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구축한 싱가포르 보안 기업이다.
센티넬 프로토콜은 암호화폐로 송금, 투자, 지불하는 개인 이용자 및 IT 기업들이 해킹과 온라인 사기 사건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방어할 수 있도록 탈 중앙화된 위협 평판 데이터베이스와 포털 서비스를 올해 안으로 개시할 예정이다.
나아가 전 세계의 암호화폐 거래소, 지갑, 결제 서비스들과 협력해 도난된 암호화폐 사용을 방지할 계획이다.
센티넬을 통해 사용자의 암호화폐 자산이 보호될 수 있는 사례로는 사기 전례가 있는 지갑 주소로 사용자가 송금하는 경우, 경고 알림창이 팝업돼 해당 주소로 송금 여부를 재차 확인 혹은 거래 제한, 평소 사용자의 거래 패턴과는 다른 예외적인 거래 행위 발견 시 보안 인증 재확인 등이 있다.
네오플라이 권용길 대표는 "센티넬은 보안 전문가들의 집단지성 등의 장치로 암호화폐 거래 시 생기는 사용자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암호화폐 사용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