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개봉 이후 연일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러닝 타임 127분 내내 한시도 눈 못 떼게 만드는 현실감 넘치는 컴퓨터 그래픽(CG)이 인기 비결이라는 평이 많다.
그런 가운데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빨강도깨비'에 유니버설 픽처스 지원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의 제작 과정이 올라와 눈길을 사로잡게 한다.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에 등장하는 공룡들이 컴퓨터 작업을 통해 구현된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
빨강 도깨비에서는 CG 제작 과정을 좀 더 세밀하게 파헤쳤다.
먼저 영화에 등장하는 공룡의 뼈와 골격, 근육, 피부 등이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최대한 생물학적 구조에 근접하게 표현됐다.
그런 다음 사람의 동장을 캡처해서 공룡들 움직임을 만들어 냈다. 좀 더 현실적인 그림을 위한 과정이라고.
여기에 '애니매트로닉'이라는 기술로 만들어진 로봇 공룡을 사용하기도 했다.
배우들은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리액션을 해야 하는 고충이 있는데, 이때 실체가 있어 만질 수 있는 이 로봇 공룡의 역할이 크다.
실제 영화 속 공룡 테마파크의 책임자 클레어가 공룡을 물건에서 생명체로 인식하게 되는 장면에서 로봇 공룡이 투입됐다.
공룡의 몸통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졌지만, 배우들이 쓰다듬으며 직접 교감하는 머리 부분은 로봇으로 만들어 몰입감을 높였다.
제작 과정까지 알면 더욱 흥미진진한 영화 '쥬라기 월드 : 폴른 킹덤'은 무서운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는 전날인 9일 하루 동안 79만 84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