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LG전자 마케팅팀으로 추정되는 직원들과 '팀 킴' 여자 컬링팀이 남몰래 봉사 활동을 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9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팀 킴'이 LG전자 직원들과 문화재를 청소하고 다닌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안경 선배'로 유명한 김은정 선수를 비롯해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 선수가 문화재청 그리고 LG전자 임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과 단체 사진을 찍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강렬한 빨간색의 자원봉사 조끼를 걸친 팀 킴과 LG전자 직원들이 문화재 청소를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중 몇몇 '팀 킴' 멤버들은 본인들이 광고했던 스틱형 무선 청소기 '코드제로 A9'을 사용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컬링 선수들이라 밀대 정말 잘 밀겠다", "고귀하고 값어치 높은 빗자루질이다", "LG전자 홍보팀은 왜 이런 걸 안 알리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번 봉사 활동은 단체 사진에 나오듯 LG전자의 '문화재지킴이' 사회공헌활동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앞서 지난 2015년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 협약을 맺으면서 LG전자는 문화유산 환경정화활동 등 자원봉사를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LG전자는 이와 별개로 지난 3월 경북체육회 소속 여자 컬링팀 '팀 킴'이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공식 후원한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