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드라큘라와 미라 등 몬스터들이 총출동하는 '몬스터 호텔'이 시즌 3으로 돌아온다.
지난 1일 영화 배급사 소니픽쳐스는 '몬스터 호텔 3'의 8월 개봉을 앞두고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몬스터 호텔 3'는 평생 몬스터 호텔에서 몬스터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며 딸과 손자 양육에 바빴던 호텔의 주인 드라큘라 드락을 위해, 가족들이 첫 번째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딸 마비스는 일에 지친 아빠 드락에게 휴식을 주고자 '깜짝' 여름 여행을 준비한다.
드락은 행선지도 모른 채 떠나게 되어 답답해 하지만, 딸은 자신이 다 알아서 하겠다며 당당한 모습을 취한다.
하지만 마비스의 당당함이 무색하게 승무원인 몬스터 그렘린들은 손님들의 가방을 창밖으로 던지거나, 미라 머레이의 다리에 커피를 쏟는 등 악동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냥 드락을 쉬게 해주고 싶은 마비스의 효심과 달리, 드락은 위험천만한 비행 속에 잔뜩 겁을 먹은 모습을 보여 재미를 더하고 있다.
휴가지에 도착한 비행기는 착륙이 아닌 추락을 하며 '몬스터 호텔 3'에서 벌어질 일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일에 지치고 피곤하시다고요? 그럼 몬스터 휴가를 떠나보세요'라는 '몬스터 호텔 3' 속의 여행 소개 문구는 잘못된 것 같다.
이들의 여행은 몬스터 휴가가 아닌 저승 휴가가 될지도 모른다.
더운 여름, 시원한 극장에서 재미를 잔뜩 선사해줄 이들의 '여름휴가'에 동참해보는 것도 괜찮겠다.
예고편부터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몬스터 호텔 3'는 오는 8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