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영화 속에서나 봤을 법한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고등학교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세종특별자치시 새롬동에 위치한 새롬고등학교다.
아직 지어진 지 2년 밖에 되지 않은 새롬고등학교는 지금껏 다른 학교에서는 보지 못한 남다른 비주얼을 자랑한다.
먼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의 학교 외관은 감각적이면서도 모던한 이미지를 풍긴다.
학교의 내관은 전체적으로 클래식에서 모던까지 두루 어울리는 화이트 인테리어로 돼 있어 심플하면서도 깨끗한 느낌이 들게 한다.
건물 천장은 투명한 유리로 돼 있는데 낮에는 이를 통해 반짝반짝 빛나는 자연광이 가득 쏟아져 내린다.
깜깜한 밤에는 이 유리 천장을 통해 반짝이는 별들이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은 하늘을 넋 놓고 바라보게 될 것만 같다.
이런 비주얼이라면 매일 학교 가는 게 마냥 행복할 것만 같은 기분이다.
새롬고가 특히 예쁜 학교로 유명한 이유는 학교 건물 중앙에 위치한 원통 모양의 계단이 자리한 덕분이다.
각 층마다 돌아서 올라가는 형태로 돼 있는 나선형 계단은 주로 장식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게 해 많은 이들에게 로망으로 꼽힌다.
흰색의 거대한 나선형 계단은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인테리어인 것도 모자라 마치 외국에 온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또 건물 꼭대기까지 이어져 있는 계단은 공간이 훨씬 넓어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탁 트인 느낌이 들게 한다.
학교를 그냥 걸어 다니기만 해도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을 것만 같은 새롬고의 모습에 많은 학생들이 당장이라도 전학가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눌러 참고 있다는 후문이다.
도대체 얼마나 예쁘길래 이런 반응이 나오는지 지금부터 새롬고의 모습을 직접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