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누구나 한번쯤은 상상해봤을 드림카 페라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델로 평가되는 명품 '클래식 페라리'가 역대 최고가인 '745억' 원에 팔렸다는 소식이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1963년에 만들어진 페라리 '250 GTO'가 무려 5천 2백만 파운드(한화 약 745억 원)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페라리 '250 GTO'는 1962년부터 1964년에 걸쳐 단 '36대'만 생산돼 희소 가치가 더 높다.
또한 역대 페라리 중 가장 아름다운 라인을 가진 디자인으로 꼽히는 모델이기도 하다.
특히 '새빨간' 컬러가 매력 포인트인 페라리 '250 GTO'는 최고속도 283km/h로 독보적인 속도감을 자랑한다.
50년 전 만들어진 자동차이지만 당시 3.0리터급 V12 엔진이 장착돼 302마력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선보여 모두의 '드림카'로 불렸다.
이번에 거래된 페라리 '250 GTO'는 지난 1964년 열린 '투르 드 프랑스 대회'에서 우승한 기록을 갖고 있다.
'745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지불하고 페라리 '250 GTO'를 손에 거머쥔 이는 페라리 수집가로 알려진 미국인 사업가로 알려졌다.
유명 페라리 전문가 마셀 마지니(Marcel Massini)는 "페라리 250 GTO의 희소가치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몇 년 내 1억 달러(한화 약 1100억 원)까지 가격이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페라리 '250 GTO'는 페라리 모델 중에서도 수작으로 꼽힌다.
페라리의 창업자 엔초 안셀모 페라리(Enzo Anselmo Ferrari)가 만든 페라리 수퍼카 계보의 첫 번째 모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