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동작구가 제 63회 현충일을 맞아 참배객들이 숭고하게 호국영령을 추모할 수 있도록 '현충일 대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대책은 교통·청소·환경·방역·위문지원 등 다방면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현충일 당일 각계 인사 및 유족, 시민 등 6천 여 명이 현충원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바, 교통종합대책 추진에 나선다.
현충원 및 현충로 주변 일대를 대상으로 주정차 질서 계도를 추진하며, 현충원 맞은편 동작주차공원을 임시주차장으로 확보해 주차 혼란에 대비한다.
청소대책도 추진된다.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현충원 내‧외부 및 주변도로를 중심으로 청소를 실시하며, 주변 공중화장실 3개소(현충원, 주차공원, 이수교)에 대해서도 특별 위생 관리에 들어간다.
특히 현충일 당일에는 화장실에 관리인 4명을 상주시켜 소모품 보충 등 청결 상태 유지에 만전을 기한다.
또한, 서울 및 대전현충원을 이용하는 추념식 참석 유가족 240명을 위해 수송차량 6대를 동원하여 유가족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현충원 전역에 방역소독을 실시해 혹시 모를 감염병 등의 가능성도 일체 차단한다.
이 외에도 구는 이달 10일까지 현충원 주변 불법노점 정비, 도로 시설물 점검, 현충원 일대 가로수 및 녹지대 정비, 태극기 달기 운동 전개에 나서는 등 경건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선희 기획예산과장은 "참배객들이 아무런 불편없이 호국영령의 넋을 추모할 수 있도록 '현충일 대비 종합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충일 당일에는 '적십자사봉사회 동작지구협의회'등 9개 민간단체 385명이 참배객 안내 및 급수 봉사활동 등에 참여해 순국선열의 혼을 기리는 현충일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