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한낮의 기온이 연일 30도에 육박하면서 어느새 쿰쿰한 냄새를 지닌 '땀'이 피부 위로 몽글몽글 맺히기 시작했다.
땀샘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그래서일까. 최근 들어 백화점을 비롯해 드럭스토어를 종종 방문해보면 향수를 찾는 소비자가 부쩍 늘은 듯하다.
다가오는 여름을 맞이해 가을부터 지금까지 사용했던 묵직한 향수를 잠시 넣어두고 상큼한 향수를 찾는 것이다.
더위에 심신이 지쳤을 때 마치 '스프라이트'처럼 누군가가 가벼우면서도 은은한 향기를 풍기고 지나가면 나도 모르게 그 향을 쫓게 된다고 말하는 이가 적지 않다.
이는 매력적인 향수 하나만 잘 사용한다면 사람들의 시선을 돌릴 수 있다는 뜻이다.
성큼 다가온 여름에 걸맞게 뿌리기만 하면 청량감 넘치는 여신으로 거듭날 수 있는 여름 향수 6가지를 정리해봤다.
1. 딥티크 오 데 썽
딥티크의 오데썽은 오렌지 나무가 연상되는 향이다.
오렌지 특유의 상큼한 시트러스 향과 오렌지 과육의 달달한 향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2. 조 말론 라임 바질 앤 만다린 코롱
조 말론 런던의 시그니처 향이라 할 수 있는 라임 바질 앤 만다린 코롱.
해당 제품은 이름처럼 상큼한 라임향에 톡 쏘는 바질과 향기로운 백리향이 독특한 조합을 만들어 낸다.
3. 펜할리곤스 오렌지블라썸
배우 송혜교 향수로도 유명한 펜할리곤스 오렌지블라썸.
해당 향수는 청량감 느껴지는 시트러스와 꽃 향기인 플로럴 향이 같이 어우러져 약간의 단 향과 함께 상큼한 오렌지 향이 물씬 난다.
4. 데메테르 클린솝
데메테르 클린솝은 비누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꽤나 유명한 향수다.
막 씻고 나온듯한 상쾌한 향이 특징이 해당 향수는 특히 여름에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는다.
5. 에르메스 운 자르뎅 수르닐
에르메스 운 자르뎅 수르닐은 싱그러운 풀이 연상되는 향이다.
이슬이 내린 새벽 물기를 머금은 풀내음에 은은한 연꽃향이 더해졌다.
6. 페라가모 인칸토 참 EDT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향수로 유명한 페라가모 인칸토 참.
페라가모 인칸토 참은 상큼한 과일과 재스민, 화이트 머스크가 어우러져 시원하면서도 은은한 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