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실화 다룬 영화 '허스토리' 관람전 체크 포인트 5

인사이트영화 '허스토리'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23번의 재판, 10명의 원고단, 13명의 변호인.


6월 말 처절하게 슬프고 아름다운 영화 하나가 대중을 찾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허스토리'가 그것이다.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오직 이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맞서 싸운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일본 정부를 상대로 23번의 법정 투쟁을 벌여온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는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분노와 고통, 억울함의 감정이 어려있다.


보는 내내 손수건이 다 젖을 정도로 운다는 영화 '허스토리'를 보기 전 필수 체크 포인트를 모아봤다.


1. 최초로 '관부 재판'을 다룬 영화


인사이트영화 '허스토리'


'관부 재판'은 6년간 일본 정부를 상대로 23번의 법정 투쟁을 벌여온 위안부 할머니와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이 '일부 승소'라는 값진 성과를 이룬 재판이다.


하지만 지금껏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었다.


영화는 이 같은 소재를 최초로 다뤘다.


2. 눈물 나게 서글픈 대사


인사이트영화 '허스토리'


재판에서 하는 할머니들의 발언은 그야말로 '애환'과 '한'을 담고 있다.


"일본 놈들이 우리한테 사과를 할까. 그놈들이 이 배정길이 앞에서 무릎을 꿇을 거냐고!", "지금 기회를 줄게. 인간이 돼라"와 같은 할머니들의 외침은 예고편만으로도 눈시울을 적신다.


3. 할머니 배우들의 명연기


인사이트영화 '허스토리'


실제 위안부 피해자들을 연구하고 고심한 할머니 배우들 덕분에 영화는 몰입감을 더한다.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 김해숙, 예수정, 문숙, 이용녀 등이 출연해 절절한 연기를 선사한다.


4. '위안부' 피해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인사이트독립기념관


이 영화의 상황과 내용은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끔찍한 참상을 영화는 그대로 담고 있다.


현실이라고 믿기지 않는 할머니들의 피해 사실은 관객들로 하여금 분노를 자아낸다.


5. 김희애의 재발견


인사이트영화 '허스토리'


영화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의 과거를 안 문정숙으로 분한 김희애는 반전 있는 카리스마 연기를 펼친다.


잘 나가는 여행사 사장 문정숙은 가사도우미 배정길(김해숙 분)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라는 사실을 안 후 할머니들을 위해 싸운다.


그는 일본을 상대로 당당히 맞서며 할머니들을 지켜주는 잔잔한 카리스마를 완벽하게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