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페이커' 이상혁이 한국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31일 한국e스포츠협회는 대한체육회 재가입을 공식 선언했다.
이와 함께 오는 8월 개막하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설 e스포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선수 선발은 리그 오브 레전드(롤·LOL)의 경우 기술위원회를 통해, 스타크래프트2, 하스스톤, 위닝일레븐, 클래시 로얄, 펜타스톰 등은 대표 선발전을 치러 확정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역시 롤의 '페이커' 이상혁이다.
이상혁은 가장 큰 관심사였던 롤 대표팀 미드 포지션에 선발됐다.
다른 후보들이 출전을 거절한 가운데 이상혁은 대표팀에 적극적으로 의욕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포지션에는 '기인' 김기인, '피넛' 한왕호, '룰러' 박재혁, '코어장전' 조용인이 주전으로 '스코어' 고동빈이 식스맨으로 선정됐다.
단기간에 조직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감독에는 젠지 최우범이 선임됐다.
롤 대표팀은 6월 중 소집돼 8개 팀에게 주어지는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내기 위해 지역별 예선전을 치르게 된다.
한국이 포함된 동아시아 예선전에 주어진 본선 진출권은 3장이다.
한편 한국e스포츠협회는 대전지부가 대전체육회로부터 인정단체 가입 승인을 받으면서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협회로부터 제출받은 명단을 아시아e스포츠연맹(AESF)에 공식적으로 제출하게 된다.
다음은 각 종목별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 명단이다.
e스포츠 국가대표 명단
▲ 리그 오브 레전드(LOL): 감독 최우범
- 김기인, 한왕호, 이상혁, 박재혁, 조용인, 고동빈
▲ 아레나 오브 발러(펜타스톰): 코치 양재용
- 신창훈, 김선우, 김형민, 이호연, 김도엽
▲ 프로 에볼루션 사커 2018(PES 2018): 황진영, 최성민
▲ 스타크래프트2: 조성주
▲ 클래시 로얄: 황신웅
▲ 하스스톤: 김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