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올여름 극장가에는 대혈전이 치러질 전망이다.
국내외 주요 배급사들의 야심작들이 한꺼번에 몰아치듯 개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아래 오는 여름 개봉 예정 영화 중 영화 팬들을 가장 설레게 하고 있는 5편을 모아봤다.
SF부터 누아르, 사극, 액션 블록버스터까지. 장르도 다양한 영화들을 살펴보고 데이트 코스를 계획하는 데 참고해보자.
1. '인랑'
서기 2029년, 남북한이 통일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다. 영화는 숨 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다.
'밀정'의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이 출연한다. 7월 말 개봉한다고 알려졌다.
2. '신과함께-인과 연'
지난겨울 극장가를 뒤흔든 '신과함께-죄와 벌'의 속편으로, 저승사자 삼차사의 인연, 그리고 현세의 사람들을 돕는 성주신(마동석 분)의 새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8월 초 개봉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3. '공작'
북한 실체를 파헤치던 우리나라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실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첩보극이다.
'검사외전'을 만든 윤종빈 감독의 신작이다. 황정민, 조진웅, 주지훈, 임성민이 주인공을 맡았다. 8월 9일께로 개봉일을 정했다고 알려졌다.
4. '마약왕'
1970년대 대한민국, 마약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두삼(송강호 분)과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의 신작이다. 송강호, 배두나, 조정석 등이 출연한다. 올여름으로 개봉 일자를 조율 중에 있다.
5. '창궐'
조선, 밤에만 활동하는 '야귀(夜鬼)'의 창궐을 막고, 조선을 구하기 위한 세자 이청(현빈 분)의 사투를 그린 사극 액션이다.
'공조'에 이어 김성훈 감독과 현빈이 다시 한 번 만났다. 여기에 장동건도 출연하며, 여름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