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BTS)가 국내 아이돌 최초로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전 세계 인기를 휩쓸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승승장구하면서 모델로 적극 내세운 LG전자의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7 씽큐(ThinQ)'에 대한 수혜 기대감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식 출시된 LG전자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7 씽큐'가 다음달 북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판매량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제품의 디자인과 성능 측면에서 전작과 차별화됐다는 점에서 판매 호조의 주된 원인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LG전자가 모델로 내세운 방탄소년단의 효과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 LG전자는 유튜브와 트위터 등 각종 SNS 채널들을 통해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소개하는 'LG G7 씽큐'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주요 시장인 북미와 유럽, 중남미 등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을 겨냥한 조치로 풀이된다.
여기에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1분기 LG전자는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15.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애플(34.9%)과 삼성전자(28.6%)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북미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우 중저가 스마트폰보다 이익률이 높은데다가 미국은 세계 최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다.
LG전자가 흑자전환을 하기 위해서라도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이를 갈고 대대적인 홍보와 마케팅에 역량을 쏟아 붓고 있는 상황이다.
관계자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부터 반응이 오기 시작해 BTS가 빌보드 메인 차트 1위를 한 후 현장 문의 고객이 급증했다"며 "미국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어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작정하고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7 씽큐'. 북미 출시를 앞두고 과감한 승부수가 과연 현지에 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