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키친아트의 냄비 뚜껑이 폭발 수준의 소음을 내며 깨지는 사고가 간간이 나고 있어 논란이다.
잦은 사고가 아닐지라도 자주 쓰는 주방 제품에서 불량이 발견되면 소비자들의 불안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키친아트 냄비 제품의 강화유리가 깨졌다는 글과 사진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 '열'을 가하지 않은 상태임에도 냄비 뚜껑이 깨졌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한 누리꾼은 저녁 준비를 하다가 키친아트 뚜껑이 '펑'하고 터졌다며 "유리 파편이 튀었다"며 "남편은 키친아트에 항의 전화했는데 연락도 오지 않았다"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소비자들이 더욱 걱정하는 것은 키친아트가 대중에게 친숙한 브랜드라는 점이다.
실제 대부분의 주부들이 키친아트 제품을 하나쯤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속적으로 이 같은 문제가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자 일부 소비자들은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 열을 가하지 않았는데도 '포르트 냄비세트' 중 한 냄비 뚜껑이 터졌다는 A씨는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세트 전체 환불을 요청했지만 불량이 확인된 제품만 환불해준다고 해 나머지를 모두 버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키친아트 측은 "문제가 생기면 A/S담당 직원이 무조건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문해 제품을 보고 사용상 부주의라 판단되면 고객과 이야기하고, 진짜 불량일 경우 보상하고 있다. 교환을 요구하면 교환 및 환불조치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응은 고객우선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문제가 생겨 고객이 연락했는데) 재연락이 가지 않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
키친아트는 지난 1960년 경동산업을 모태로 만들어진 종합 주방용품 회사다.
현재 키친아트 프라이팬, 압력솥, 냄비 등 주방 용품을 생산하며 가성비 좋은 제품이라는 이미지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