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넥슨 창업주 김정주 대표 "자녀에게 경영권 승계하지 않겠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대표가 자녀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전국에 어린이 재활병원을 세워 사회에 더 많은 기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29일 김 대표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 같은 내용을 약속했다.


김 대표는 입장문에서 "1심 법정에서 재판 결과와 상관없이 사회에 진 빚을 갚겠다고 1심 법정에서 약속한 바 있다"며 "지난 2월 발표한 넥슨 재단의 설립도 이 같은 다짐의 시작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2년전 약속을 실천해 나가야할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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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제 가족이 가진 재산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새로운 미래에 기여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하겠다"는 김 대표는 본인과 일가 재산 일부를 사회외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중 하나로 1천억원을 들여 서울에만 있는 어린이재활병원을 전국 주요 권역에 설립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청년들의 벤처창업 투자에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경영권 승계를 하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약속했다.


그는 "국내외 5천여 구성원들과 함께하는 기업 대표로 더욱 큰 사회적 책무를 느끼게 됐다"며 "넥슨이 성장하는 데에는 직원들의 열정과 투명하고 수평적인 문화가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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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러한 문화가 유지되기 위해 경영권 승계 불가 원칙을 실천해가겠다고 강조했다.


기부 규모와 방식, 운영 주체 등의 계획은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 과정이 마치는대로 조속하게 기부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 사회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에 끊임없이 고민하며 살겠다"고 입장문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