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기술보증기금과 현대자동차가 손잡고 기술혁신 분야 기업의 스핀오프(Spin off) 창업을 지원한다.
28일 기술보증기금과 현대자동차는 '스핀오프 창업지원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성장 및 4차 산업혁명 분야의 혁신 기술기업을 지원하고 스핀 오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앞으로 현대자동차는 기술 창업 기업을 기보에 추천하고 기보는 이들 기업에 보증·투자지원·컨설팅·IPO지원·기술이전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연대보증인을 면제하고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30억원의 보증을 지원함으로써 창업에 대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혁신문화 전파와 기업가정신 고취를 위해 2000년 7월부터 사내 스타트업 제도를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키워낸 사내 벤처 수는 37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창업에 성공해 분사한 기업은 9개이다. 현대자동차 사내벤처 주요 스타트업기업으로는 아이탑스오토모티브, PLK테크놀로지, 현대씨즈올 등이 있다.
기보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혁신 창업기업 4만개 육성 및 사내벤처 3천개 육성을 통해 16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는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자 추진한 것으로, 향후 다른 대기업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