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KB 증권이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목표 주가를 기존 6만 7690원에서 8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이 12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7% 늘었고, 영업이익은 84억 원으로 흑자전환된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KB 증권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현 주가에 대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다고 판단해 투자의견을 홀드(중립)로 하향했다.
서근희 연구원은 오늘(28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외형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어 "매출은 확대된 반면 마케팅 비용과 직접 판매 활동으로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한 것에 대해서는 "2~3분기 내 미국 인플렉트라 추가 수주, 유럽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의 점진적 상승에 힘입어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유럽 램시마의 가격 경쟁 심화로 판매 가격 인하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있을 것이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시장에서 기대하는 올해 영업이익률 20% 달성 우려가 있는 만큼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