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주목 받는 '아이폰7'에 방수 기능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5일 애플 특허 전문 사이트 페이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제출한 방수 기술 특허 출원이 미국 특허상표국의 허가를 받아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애플의 방수 기술은 기존의 것과는 전혀 다르다. 삼성의 갤럭시S5 등 시중의 방수 스마트폰은 대부분 기기 외관에만 방수 기능이 탑재돼 있다.
그러나 애플의 특허는 스마트폰 내부에 있는 전자 기판을 방수 필름으로 코팅한 후 실리콘으로 감싸 수분으로부터 완전하게 보호하는 기능을 자랑한다.
이 기술은 꽤 매력적이다. 기존 스마트폰은 방수 기능이 들어갈 경우 외관의 부피가 커지는 것을 감수해야 했다.
반면 애플의 기술력은 디자인과 크기를 그대로 살리면서 내부에 기능을 더한다는 큰 장점을 갖는다.
또한 습기에 매우 취약한 전자기기 특성상 회로판 전체를 밀봉할 경우 습기로부터 기기를 보호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특허가 제품에 적용될지는 확실치 않지만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에는 방수 기능이 더해져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애플은 올 4월 출시되는 손목시계형 웨어러블기기 '애플워치'와 헤드폰 잭에 방수 기능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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