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아름다운 화보를 찍기 위해 모델들은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극한의 다이어트를 감행하곤 한다.
다이어트가 준비 과정에서의 고충이라면, 모델들이 촬영 현장에서 겪는 또 다른 어려움들도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모델 한혜진과 송경아는 화보 촬영을 하며 겪었던 아찔했던 순간을 털어놨다.
한혜진은 산소 호흡기도 없이 바닷속 깊은 곳까지 들어가 상어가 돌아다니는 가운데 화보를 찍은 경험담을 밝혔다.
촬영을 마친 뒤 스쿠버다이빙 강사는 한혜진에게 "옆에 상어가 너무 많아서 촬영을 중단해야 하나 싶었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이어 한혜진은 "절벽에도 매달리고, 힐을 신고 옥상 사다리 위에 올라가 치맛자락을 펄럭이다 넘어지곤 했다"며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아찔한 순간들을 늘어놨다.
충격적인 고백임에도 송경아는 오히려 한혜진의 말을 듣고 웃으며 폭풍 공감을 했다.
송경아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던 것. 사파리에 화보 촬영차 갔던 송경아는 당시 얼마 전 일본인 관광객이 사자에게 물렸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못하겠다"는 송경아의 말에도 포토그래퍼는 차에서 내려 사진을 찍자며 예술혼을 불태웠다고 전해졌다.
완벽한 사진 한 장을 위해 목숨까지 걸고 화보 촬영에 임하는 모델들.
이들이 전한 아찔한 경험담에 누리꾼들은 "프로의식 대단하다"고 엄지를 치켜들면서도, "모델도 극한직업"이라며 걱정 가득한 목소리를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