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부회장이 또 한 번 아세안·동아시아 경제연구소(ERIA) 이사로 활동한다.
25일 전경련에 따르면 권태신 부회장은 지난 2014년 ERIA 이사로 선임된 이후 올해 재선임돼 오는 2020년까지 한국 대표로 활동한다.
ERIA는 동아시아판 '경제협력기구(OECD)'를 지향하는 싱크탱크로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사무국의 정책 기능을 지원한다.
지난 2008년 정식 설립돼 올해 10주년을 맞는 ERIA 이사회에는 한국, 일본, 중국, 호주, 아세안 10개국 등 모두 1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 11차 ERIA 이사회에 참석한 권 부회장은 '아시아판 솅겐 조약' 연구를 제안했다.
조약을 체결한 회원국의 국민들은 비자 없이 자유로이 국경을 넘나들 수 있는 유럽연합(EU)의 국경개방조약을 아시아에 적용하자는 아이디어다.
권 부회장은 "솅겐 조약 아이디어를 동아시아에 적용해 시범적으로 국가당 한 도시에 72~120시간의 비자면제 거점을 지지정한다면 역내 인적교류가 촉진될 것 "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