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가오갤3'서 스타로드 살린 '참아빠' 욘두 부활 없다

인사이트영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마블 마니아들에게 '국민 아빠'(?)로 불리는 인물이 있다.


스타로드를 어릴 때부터 키운 욘두가 그 인물.


욘두는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그를 그리워하는 팬들이 많은 이유는 괴물같은 얼굴과 괴팍한 행동을 일삼던 욘두가 사실 비열한 악당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영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욘두는 스타로드를 괴롭히면서도 그에게 애착을 가진 인물이다.


원래 욘두는 에고의 자식들을 그에게 데려오던 일을 담당했다.


하지만 스타로드의 친아빠 에고가 자신의 존재를 우주 전역에 퍼뜨리려는 계획에 스타로드를 이용했다. 자질이 없는 자식을 모두 죽이는 에고의 잔악한 모습을 보고 욘두는 스타로드를 빼돌려 몰래 키웠다.


스타로드는 욘두가 자신을 납치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욘두는 그를 구한 것이다.


인사이트Twitter 'JamesGunn'


인사이트영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후에 욘두는 에고에게 복수를 감행하는 스타로드의 행동을 도와주고, 무너지는 행성에서 욘두를 위해 기꺼이 희생한다.


그는 "잘 길러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며 진정한 아버지의 면모를 보인다.


욘두가 아이를 거래했다고 오해했던 그의 집단 라바러스 단체는 후에 모든 사실을 알고 욘두를 위한 장례를 치러준다.


일평생을 동료들에게 인정받기를 바랐지만 작은 오해 때문에 쓰레기 취급을 받았던 욘두는 그렇게 죽음으로써 모든 명예를 되찾는다.


인사이트영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욘두의 슬픈 결말에 수많은 팬들은 '가오갤3'에서 욘두를 재출연시켜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가오갤3'에서 욘두를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2020년 개봉을 목표로 하는 영화의 감독 제임스 건이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한 욘두의 부활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기 때문이다.


팬들의 아쉬움이 더해가는 가운데 욘두가 팬들의 요청 속에 깜짝 반전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