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최소 가격만 해도 4~5억. 수많은 남성들의 드림카이자 재력을 상징하는 자동차가 있다.
롤스로이스(Rolls-Royce Ltd). 1년에 단 6,000대만 한정으로 수제 제작하는 최고급 자동차다.
최고급 자동차로는 마이바흐, 벤틀리와 함께 세계 3대 명차에 속하기도 한다.
사실 롤스로이스는 그 역사가 어떻고, 그 수준이 얼마나 대단한지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무엇이든지 최고다. '롤스로이스'라는 이름 하나면 모든 것이 다 통하는, 그런 자동차다.
롤스로이스는 차량은 물론이고 '우산'까지 상당히 유명하다. 우산? 자동차 회사에서 우산을 판다고?
자동차를 구매하면 기본으로 포함된 옵션이라고 보면 된다.
지금 당장 롤스로이스를 타거나, 그 우산을 빼서 쓸 일은 없겠지만 또 모르는 일. 언제 우산을 뺄 일이 생길지 모르니 미리 알아두자.
자동차 문을 열면 옆부분에 동그란 원형 모양이 보인다. 우산이 탑재돼 있는 모습이다.
작은 스위치를 누르면 우산이 '뿅~' 튀어나온다. 세상에, 누르는 손맛이 괜찮다는 후문이다.
이제 멋지게 우산을 펼칠 일만 남았다. '휘리릭~' 소리와 함께 근사하게 우산을 펴보자(상상을 해보자).
그 자태가 곱다. 롤스로이스의 로고인 'RR'이 새겨져 있으며 비를 맞지 않게 해줄 만큼 크기가 넉넉하고 견고하다.
롤스로이스는 갑작스럽게 폭우가 쏟아지는 경우를 대비해 우산을 장착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치마 입은 여성이 탑승시 우산으로 가려주는 매너를 발휘하는 용도도 있다.
그런데 한 가지 궁금증이 생긴다. 젖은 상태로 계속 우산을 보관하면 냄새가 나지 않을까?
쓸데 없는 걱정이었다. 말리지 않고 그대로 우산을 넣어도 자동으로 건조를 시켜주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
별도 구매시 우산의 가격은 925달러 내외(한화 약 100만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