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완벽해 보이는 2D 속 캐릭터를 흠모한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터.
닿을 수 없을 것만 같던 가상 인물과 실제로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가 국내 관객을 찾는다.
지난 23일 멀티플렉스 롯데시네마는 일본 판타지 로맨스 영화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의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는 영화 속 가상 인물과 현실 속 실존 인물의 시공간을 초월한 아름다운 로맨스를 그린다.
주인공은 영화감독을 꿈꾸는 켄지(사카구치 켄타로 분)다. 켄지는 아무도 없는 극장에 남아 옛날 흑백 영화를 혼자 감상하는 게 취미다.
그러다 우연히 '미유키 공주(아야세 하루카 분)'라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영화를 발견하고 공주를 동경하게 된다.
그런 그에게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사건이 발생한다.
폭우와 천둥, 번개가 몰아치던 어느 날 스크린 속 미유키 공주가 현실로 튀어나온 것.
말괄량이 미유키 공주는 자신이 사는 곳과는 달리 색깔이 가득한 현실에 반한다. 켄지는 진짜 만나게 된 미유키 공주에게 반한다.
켄지는 "당신에게 보여주고 싶은 아름다운 풍경이 많다"며 공주와 해피 엔딩을 꿈꾸기 시작한다.
과연 영화 속 공주와 현실의 청년은 신분과 색깔을 초월해 사랑을 일궈낼 수 있을까.
영화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는 앞서 지난 2월 일본에서 개봉해 현지에서 높은 호응을 받았던 작품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비주얼 담당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남자 주인공 켄지 역에 분해 더욱 화제를 낳았다.
개봉 전부터 관객들 사이에서 "그렇다면 내 앞에는 사카구치 켄타로가 튀어나왔으면..."과 같은 소망을 부르고 있는 로맨스 영화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가 국내에서도 흥행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영화는 오는 7월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아직 정확한 개봉 일자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