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마약 조직 소탕하는 독한 '스파이' 연기 위해 직접 '수화'까지 배운 류준열

인사이트영화 '독전'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영화 '독전'이 개봉 이틀 만에 관객수 54만을 돌파하는 등 연일 화제를 모으면서 그 비하인드 스토리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8일 배우 류준열은 V라이브에 출연해 영화 '독전'에서 락의 성격과 특징 등을 표현하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이는 락이 농아 남매와 수화로 빠르게 대화하는 장면을 보면 류준열의 노력을 단번에 알 수 있다. 


KBS2 '영화가 좋다'


극 중 락은 농아 남매와 가장 가깝게 지내는 인물로 유일하게 수화를 할 수 있다는 설정이다. 


때문에 류준열은 농아 남매 역을 맡은 배우 못지 않게 수화 연습을 해야했다. 


예고편에서 짧게 공개된 부분에서 락은 "충분히 해", "엄청 빨아먹을 거다", "쪽쪽 빨아먹을 거다" 등의 말을 하면서 실감나는 표현력을 보여준다.


이와 관련해 류준열은 "농아남매를 맡은 이주영, 김동영과 함께 셋이 수화 수업을 받았다"며 "수화 선생님에게 수화를 직접 배우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고 전했다.


KBS2 '영화가 좋다'


그는 "수화를 배우며 알게 된 것은 손 동작 등에 감정이 섞어야 오해가 없는 대화가 이뤄진다고 하더라"며 "그런데 락이라는 인물이 감정 표현을 자연스럽게 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 농아 남매를 연기한 배우 이주영 역시 "수화 연습만 3~4개월 동안 했다"며 "표정을 잘 지어야 하는데 그것도 너무 힘들었다. 처음엔 안돼서 울면서 연습한 날도 많았다"고 전해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 수 있다.


류준열을 비롯해 수화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배우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인사이트영화 '독전'


한편 영화 '독전'은 홍콩 거장 두치펑 감독의 영화 '마약전쟁'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조진웅, 류준열, 故 김주혁, 차승원 등 연기력이 검증된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독전'은 지난 23일 일일 관객 수 16만 115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54만 5198명을 달성하며 개봉 이틀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