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과 직접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담뱃세 인상 직후 지난 두 달 동안 거둬들인 세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0억 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담배출고량은 1억 7천만 갑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3억 4천만갑) 감소했으며, 2월 출고량은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지난해 2월 2억 8천만갑에서 46%(약 1억 5천만갑) 감소했다.
1월에 비해 2월 담배출고량이 소폭 회복된 것이다.
올 1월에 출고된 담배에 부과된 세금은 4945억 3000만원으로 지난해 1월보다 447억 1000만원이, 2월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9억 1000원의 세금이 더 걷혔다.
담뱃세 인상 후 두 달만에 약 1106억 2000만원의 세금이 더 걷힌 셈이다.
담뱃값 인상 후 금연을 목표로 했던 사람들 중 다시 흡연할 사람들을 감안하면 향후 거둬들일 담뱃세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국책연구기관인 조세재정연구원은 담뱃값이 4500원으로 오르면 소비량이 34%줄고 세수는 2조 8천억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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