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독전'서 소금까지 흡입하며 진짜 형사처럼 열연한 조진웅의 '숨은 노력' 4가지

인사이트영화 스틸컷 / 영화 '독전'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영화에 약 탔나 또 보고 싶네"


영화 '독전'이 개봉 첫날에만 38만명에 이르는 관객을 동원하며 매섭게 흥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인 22일 독전은 37만 3,273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38만 4,047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예매율도 높은 편이다. 23일 오후 2시 기준 '독전'은 예매율 35%, 예매 관객수 4만 8,850명을 기록했다.


인사이트영화 '독전'


'독전' 개봉 전만 해도 영화관을 장악하다시피 했던 '데드풀 2'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예매율과 예매 관객 수 각각 24%·3만 3,483명, 3.8%·5,302명에 그쳤다.


사실상 '독전'의 독주라 해도 무방한 셈이다.


평일인데도 입소문을 탄 탓에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독전'. 그 배경에는 맡은 역할로 완전히 분한 배우들의 명연기가 흥행을 뒷받침하고 있다.


인사이트영화 '독전' 


다수의 관객들은 배우 조진웅의 연기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그가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는 마약 조직 보스인 '이 사장'을 찾기 위해 마약 흡입까지 불사하는 형사 '원호' 역으로 완벽히 분했기 때문.


그래서 준비해봤다. 관객들이 영화에 빠져들 수 있도록 조진웅이 원호 캐릭터와 물아일체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소개한다.


1. 체지방 10kg 감량


인사이트(좌) 다시 살이 오르는 듯한 최근 배우 조진웅 모습 / 뉴스1 (우) 체지방 감량한 배우 조진웅 / 영화 '독전' 


영화 '독전'에서는 조진웅이 실제 형사를 방불케 할 정도로 날카로운 눈빛은 물론 현장에서 날렵하게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조진웅이 독한 다이어트를 한 덕분에 탄생한 장면이다.


조진웅은 캐릭터를 위해 체지방 10kg를 빼는 등 독한 다이어트를 했다.


2. 분필가루 흡입


인사이트영화 '독전'


'독전'에는 표현 그대로 조진웅의 '약 빤 연기'가 등장한다.


극 중 원호가 마약을 흡입하는 것이다.


해당 장면에서 등장하는 마약은 총 2가지. 그중 하나는 색을 내는 분필이었다고 한다.


조진웅은 생생한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 코로 분필을 흡입했다.


3. 소금 흡입


인사이트영화 '독전' 


조진웅은 극 중에서 마약 흡입하는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 소금 또한 흡입했다.


통상적으로 마약을 흡입하는 신을 촬영할 때에는 마약과 흡사하게 생긴 고통이 크게 동반되지 않는 '코담배'를 준비한다고 한다.


그러나 해당 영화 대본 상에는 마약을 흡입하는 장면이 없었기에 스태프들이 마약과 더욱 비슷해 보이는 '소금'을 준비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조진웅은 리얼한 연기를 위해 아무런 의심 없이 코로 소금을 들이켰고, 엄청난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통증을 호소하는 그에 잠시 촬영이 중단됐다. 그리고 스태프들은 코담배를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조진웅은 정말 약을 빤 것처럼 빨갛게 되는 모습에 코담배를 거부하고 되레 소금을 더 달라고 했다.


이러한 본인 희생 덕분에 관객들이 감탄하는 명장면이 탄생했다.


4. 액션스쿨


인사이트영화 '독전' 


'독전'의 말미에는 감탄이 나오는 거친 액션씬이 등장한다.


조진웅은 리얼한 액션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직접 액션스쿨에서 액션 연기를 배웠다고 한다.


때문에 다양한 캐릭터들과의 대립에서 실감 나는 액션씬이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