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영화 '독전'이 마블까지 제치고 선풍적인 인기로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독전'은 지난 22일 개봉해 하루 동안 37만 6,54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앞서 지난달 25일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한 뒤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지난 16일 '데드풀2'가 개봉하면서 마블의 독주가 이어지던 상황.
'독전'이 흥행에 시동을 걸면서 42일 만에 한국 영화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하게 됐다.
'독전'은 홍콩 거장 두치펑 감독의 영화 '마약전쟁'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식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액션 범죄극이다.
영화는 조진웅, 류준열, 故 김주혁, 차승원, 박해준, 김성령 등 뛰어난 연기력으로 정평이 난 배우들이 총출동해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독전'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뛰어난 연출력으로 개봉 첫날부터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 개봉한 뒤 1위를 지켰던 '데드풀2'는 같은 날 31만 7,515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관객 수 9만 879명으로 3위, 애니메이션 '피터 래빗'이 8만 135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